트레비 분수는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유명한 바르 콜론나 광장에 있는 대형 분수이다. 이 분수는 1762년에 완공되었으며, 그 이름은 '트레비'라는 지역명에서 유래되었다. 트레비 분수는 바로크 양식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조각가 니콜라 살비가 설계를 맡았고, 조각가 안토니오 칼리리가 조각을 수행하였다. 이 분수는 그 규모와 아름다움 때문에 로마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트레비 분수의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중앙에 위치한 포세이돈 조각상이다. 포세이돈은 바다의 신으로, 그를 둘러싼 아틀란티스 사람들과 다양한 바다 생물들의 조각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분수의 물은 크고 화려한 조각들 사이로 흐르며, 비 오는 날에는 더욱 매혹적인 장관을 만들어낸다. 분수는 낮 시간뿐만 아니라 야경에서도 그 매력적인 모습이 더욱 부각되어 많은 이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 몰려든다.
트레비 분수는 또한 '동전 던지기'의 전통으로 유명하다. 관광객들은 분수에 동전을 던지면서 소원을 비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전통은 영화 "로마의休日"에서도 다뤄지며,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었다. 실제로 매년 약 1,500만 유로 이상의 동전이 분수에 던져지는데, 이 돈은 로마의 빈민을 돕기 위한 자선 기금으로 사용된다. 이처럼 트레비 분수는 단순한 관광 명소 이상으로, 관광객과 지역 사회 모두에게 의미 있는 장소로 자리잡고 있다.
트레비 분수는 역사적, 문화적 가치뿐만 아니라, 영화와 문학에서도 자주 등장한다. 다양한 작품에서 로맨틱한 장면의 배경으로 사용되며, 팬들에게는 꿈의 장소로 여겨진다. 이러한 이유로 분수는 로마 방문 시 꼭 들러야 할 필수 코스가 되었다. 매년 수많은 관광객들이 트레비 분수를 찾고, 이를 통해 로마의 풍부한 역사와 문화를 느끼고 있다.